캣쏘우 catsaw
1. 생명의 가치는 얼마나 하는가?
생명의 가치는 그 관점에 있어서 또는 상황에 따라서 다르게 평가 될 수는 있습니다. 돈 1000억을 줘도 죽이지않는 우리 어머니가 있고, 무일푼에 죽여버릴 원수도 있습니다. 우정, 혹은 사랑이란 이름으로 대신 죽기도 합니다. 또 어떤 상황에서는 자신이 사랑하는 '강아지'를 죽인 '사람'을 죽여버리기도 합니다. 그래서 어떤 생명이 가치가있느냐 까지는 제 머리로는 정리가 되지 않는군요. 허나 확실히 말 할 수 있는 것은 생명의 가치는 존재 한다는 것 입니다. 그게 다른 종류의 생명체간이건 같은 종류의 생명체간이건 그 가치의 차이는 엄연히 '존재'합니다. 다만 그를 애써 부정할 뿐이지요.
2. 생명의 가치는 동등한가?
아니오. 생명의 가치는 동등하지 않습니다.
태초부터 생명의 가치는 동등하지 않았습니다. 가령 당신이 사자라고 해봅시다. 당신이 늑대 한마리를 잡았다고 칩시다. 생명의 가치가 동등하다면 늑대 역시 사슴 한 마리만 잡아야하는데 그러면 생태계가 유지가 되질 않겠죠. 사자는 굶주리고 사슴의 수는 무지하게 많아지겠죠. 사자 한마리는 다수의 피식자를 잡아먹어야하고 그 피식자는 더 많은 하위 피식자를 잡아먹어야합니다. 애초부터가 가치는 동등하지 않았습니다.
좀 더 생물학적인 조건으로 파고들어가면 한 개체가 낳는 새끼의 수로도 그 생명의 가치를 판가름 지을수도 있죠. 모기는 그 수가 무지하게 많으니까 한 개체당 가치가 현저히 떨어진다고 볼 수 있습니다. 반면 한 배에 극 소수만 품는 고래 같은경우는 굉장히 가치가 높죠.
왜 생명의 가치를 논하는데 경제학적인 이야기가 나오냐고 반문 할 수 있습니다. 허나 가치라는 말 자체가 상대적인 것 입니다. 경제학적으로 계산 할 수 밖에 없는게 가치라는 개념이지요. 무엇이 필요한가. 그 필요에 비해 양은 얼마나 있는가. 그 양을 확보하는데 얼마만큼의 노력이 필요한가. 그것을 통해 나는 얼마만큼의 편익을 얻을 수 있는가. 이런것 들이 가치를 증명하는 가장 기본적인 개념이지요.
그렇다면 사람과 사람을 비교할 때도 역시 생명의 가치를 논할 수 있는가. 현실에선 애써 부정하지만(저 역시 부정하고 싶지만) 안타깝게도 대답은 yes입니다. 굉장히 잔인하지만 사람간의 가치 역시 존재합니다. 그 생명의 가치 역시 존재하지요. 자 여기 10년동안 500여명을 이유없이 자신의 쾌락만을 위해 죽인 살인자가 있습니다. 그리고 태어날때부터 지금까지 수 많은 사람들에게 마음의 평온을 주고 물질적으로도 많은 도움을 준 수녀님이 계십니다. 두 사람이 물에 빠졌습니다. 단 한 사람만 구조 할 수 있을때 누구를 구하시겠습니까?
제가 굳이 답을 달아들이지 않아도 본인이 누굴 구할지 순간적으로 그것도 아주 명확하게 머릿속을 스치고 지나갔을 것입니다. 명시적으로는 생명의 가치는 부정되지만 실질적으로 그 가치는 명백히 존재합니다. 당신의 선택이 수녀님을 살렸듯 말이지요.
3. 보신탕의 정당성을 20가지 제시해봐라
1. 돼지고기와 소고기는 널리 퍼져있는 전세계의 먹을거리이다. 개고기라고 해서 돼지와 소와 다를바는 없다.
2. 옛 선조 때부터 부족한 단백원을 보충하기 위한 차선책이 었으며 나름 전통이다.
3. 너 또한 법의 부름을 받겠지만 보신탕은 합법이다.
4. 애완견을 먹는다면 문제가 있겠지만 우리가 먹는건 길러지는 닭과 돼지와 같은 식육견이다.
5. 개를 탕으로 끓여먹는 것은 동물학대가 아니다. 보신탕이 동물학대라면 다른동물을 이용한 요리도 동물학대이지만 현행법상 그렇지 않다.
6. 개고기는 우리나라 경제에 도움이 될 수도 있다. 수출을 할 길이 열린다면 그렇겠지. 이게 정당성과 무슨 상관이냐고? 너야말로 생명을 돈에 견줄정도로 생명=많은 돈이라고 생각하지 않느냐? 그렇다면 우리나라 경제에 도움이 된다면 너의 생각처럼 많은 생명을 살릴 수 있지 않겠니?
7. 많은 사람들이 보신탕집을 하고있다. 그렇다면 그들에 대한 어떠한 대책도 없는 상태에서 보신탕을 금지한다면 그들의 생존권을 침해하는 행위이다.
8. 지구에서 모든 육식,잡식 동물들은 다른 동물을 죽여서 그것을 먹는다. 사람이 개를 먹는것은 그와 같은 이치 아닌가? 물론 이게 다른 동물을 죽이는것을 옹호하는 말은 아니다. 하지만 다른 동물을 잡아 '먹는'행위는 자연의 법칙에 따른 자연스러운 행동이다.
9. 먹는 음식의 다양성은 새로운 사고방식을 가진 사람을 배출하는데 도움이 된다. 달팽이를 먹는 사람과 개고기를 먹는 사람의 사고방식은 현저하게 다를수 밖에 없다. 그런 새로운 사고방식을 가진 사람이 없었다면 이세상은 똑같이 돌아가는 심심한 세상일 것이다.
10. 9번 답의 역으로 가는 답이다. 모든 사람들은 각자의 지역에 나뉘어져서 산다. 이는 먹는 음식이 다양할 수 밖에 없다는 필연적인 이유를 제시해주고 있다. 우리나라사람들이 개를 많이먹는것 또한 다른 사람들과 격리된 환경에 살아가기 때문에 발생하는 어쩔수 없는 필연적 이유이다.
11. 많은 사람들이 육식문화가 불러올 재앙에 대한 말을 하는데.. 육식문화가 불러올 재앙? 그런거 없다. 대자연에 의해서 조율되고 조율되어온게 자연계다.
12. 많은 사람들이 위생문제에 대한 말을 하는데 현행법의 적절한 운용과 행정지도와 같은 행정력의 발휘를 통하여 현재는 많이 나아진 상태이다.
13. 개고기를 파는 사람들 뿐만 아니라 개고기를 먹는 사람의 생존권도 보장해주어야 한다. 소고기나 돼지고기보다는 싼가격에다가 양질의 단백질을 섭취할수있는 개고기가 없다면 많은 사람들이 죽지 않을까요?
14. 2번뿐만 아니라 옛 선조들은 농경사회에 도움을 별로 주지 않는 개고기를 많이 먹었다. 이것이 전통으로 굳어진 것일 뿐,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15. 숫개의 성기는 흥분제로서 발기불능에 효험이 있어서 약을 대처할 수 있으므로 정당하다.
16. 보신탕은 기호식품이기 때문에 보신탕을 싫어하는 사람이 보신탕을 좋아하는 사람에게 먹지말라고 강요 할 수 없기 때문에 정당하다.
17. 개고기는 이미 동아시아에 널리퍼진 음식이다. 동아시아권에서는 현재에도 많은 국가들이 개고기를 먹고있다는 것은 개고기가 정당하기 때문이라고 해석할 수 있다.
18. 우리나라에서는 개라는 동물을 긍정적으로 보지 않는다. 물론 요즘에는 긍정적으로보고 기르고는 있지만 욕설을 할때 개라는 말이 많이 들어갈정도로 개를 천시하고 있지. 그런 사회에서 개고기를 먹는다는 건 자연스러운 일이라고본다.
19. 어떤분께서는 동물을 식용으로 기르는것 자체에 의문을 품는데 그것은 농사의 실패로 인한 곡물의 부족으로 굶어죽는 사람을 방지하고 양질의 단백질 공급을 위한 어쩔수 없는 처사이다. 개고기를 식용으로 기르는 것도 어떻게 보면 이와같은 이유이다. 그러므로 정당하다.
20. 15번에서 나온 개고기의 효능은 약제로 활용가능한 숫개의 성기에 대해서만 언급했다. 하지만 개고기는 꼭 약으로써의 효능이 아닌 음식으로써의 효능도 갖고있다. <열양세시기>에 복날에 개장국을 끓여 먹으면 양기를 돕는다고 하였고, <동국세시기>에는 개장국을 먹으면서 땀을 내면 더위를 물리쳐 보허(補虛)한다고 하였으며, <동의보감>에서는 개고기가 오장을 편안하게 하며 혈맥을 조절하고 장과 위를 튼튼하게 하며 골수를 충족시켜주고 허리와 무릎을 온(溫)하게 하고 양도(陽道)를 일으켜 기력을 증진시킨다고 하였다. 이처럼 개고기에는 많은 장점이 있고 많은 사람들은 개고기의 장점을 따라 그저 음식을 섭취하는것 뿐이므로 정당하다.
출처 : DC 냥갤
* 이 포스트는 blogkorea [블코채널 : 고양이를 부탁해] 에 링크 되어있습니다.
'고양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컬 따라하기 (2) | 2010.12.13 |
---|---|
이사후 처음으로 사진을 올리네요... (3) | 2010.12.05 |
고양이가 사람크기만 하다니... (0) | 2010.12.02 |